"한정판 프라모델 팔아요" 중고거래 사이트 돌며 마니아들 울린 사기꾼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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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한정판 건담' '에어팟' '플레이스테이션' 등 인기 물품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이중민 판사)은 지난 24일 사기 및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0)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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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 상대로 사회적 신뢰 깨뜨려...엄중 처벌 불가피"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이중민 판사)은 지난 24일 사기 및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0)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23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1년 8개월 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및 커뮤니티에서 각종 굿즈를 판매한다는 명목 하에 35명으로부터 현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MG GBK 건담 이스트레이' '더 합체 마이트 건너' 등 희귀 건담 시리즈부터 '그래픽카드 RTX4060'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굿스마일 레이싱 미쿠 피규어' 등 구하기 어려운 품목이면 가리지 않고 미끼로 썼다. 피해자들이 중고거래 카페에 '구합니다'라는 취지로 글을 올리면 이씨가 직접 연락해 '대금만 보내면 바로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접근한 후 돈만 받고 연락을 끊었다.
이씨 자신이 직접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물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한국 한정판 아스트레이 GBK' 판매글을 중고 사이트에 올려 피해자에게 '12만5000원을 보내주면 물품을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거짓말해 현금을 이체받았으며 '에어팟을 판다'며 25만8400원을 가로채고, 인기 e-스포츠 굿즈인 'T1 월즈 자켓 2개를 판다'며 54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이씨는 중고사기뿐만 아니라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던 서울 송파구 식당 주인이 화단에 숨겨둔 열쇠를 몰래 꺼내 새벽에 침입, 두 차례에 걸쳐 시재금 총 87만원을 훔쳤다.
이씨가 중고사기로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금액은 총 830만원에 달하며, 식당 절도 피해액까지 더하면 9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미 유사한 수법의 사기 범죄로 처벌을 받고도 35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판매대금 편취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으며, 대부분의 범행이 재판을 받던 중 일어났다"고 판시했다.
이어 "법정에서 반성하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뒤에도 동종 수법의 범행이 이어졌으며 야간주거침입절도 범행까지 저지른 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신뢰를 부식시킨 점까지 고려하면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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