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핵위협'에 "핵잠수함 2대 러 인근 배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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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핵 위협' 발언에 대응해 핵잠수함 배치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 전 대통령이자 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매우 도발적인 발언에 따라, 나는 두 대의 핵잠수함을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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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핵 위협’ 발언에 대응해 핵잠수함 배치를 지시했다.

앞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전날 오전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며 소련 시절의 자동 핵보복 시스템인 ‘데드 핸드(Dead Hand)’를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는 전설적인 데드 핸드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데드 핸드는 적의 참수 공격으로 러시아의 지도부가 무너졌을 경우 핵미사일을 발사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명령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메데베데프 부의장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자신을 “자신이 여전히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실패한 러시아의 전 대통령”이라고 지칭하고, “그는 매우 위험한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고 경고한 지 3시간도 되지 않아 나왔다. 메드베데프는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뒤 총리직을 거쳐 현재는 상징적 자리인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직에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도발적 언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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