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깜짝성장’에도 웃지 못한 대만…트럼프 합의시한 넘기고 20% 관세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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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 TSMC의 약진과 미국 상호관세 시행 전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8%에 이르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다만, 미국과 무역 합의를 완료하지 못하고 2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음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만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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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과 무역 합의를 완료하지 못하고 2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음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만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주계총서(통계청)는 전날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7.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계총서 자체 전망치(5.23%)와 로이터통신·블룸버그가 조사한 평균 예상치(5.7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1년 2분기(8.28%) 이후 4년 만에 분기 성장률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주계총서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응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미국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고객들이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올해 2분기 상품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34.06%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2분기 국내 수요 실질성장률은 2.49%에 그쳐 내수 부진은 이어졌다.

실제 대만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중 60%가량은 반도체 등 정보통신 기술 제품이다. 특히 최근 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TSMC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 9337억9000만대만달러(약 44조원)에 영업이익 4634억2300만대만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해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미국이 7월 31일(현지시간) 대만에 20%의 상호관세를 통보하면서 올해 하반기 성장이 주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반도체 추가 협상 결과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이지투자자문 관계자는 자유시보에 “미국이 부과한 20%의 관세는 하반기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미 수출 상품의 80%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핵심은 반도체 관세 협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1일 미국의 20% 관세에 대해 “임시 세율”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 순서 안배에 따라 대만과 미국이 아직 최종 회의를 마치지 못해 일시적으로 부과된 관세”라며 “추후 합의에 따라 세율이 인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분발해 합리적 세율을 얻어내겠다”며 “관세 협상의 마지막 관문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대만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이끄는 협상팀을 최근 미국에 파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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