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수의 세상읽기] 전생체험

2025. 8.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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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라는 말이 있다.

낯선 장소임에도 언젠가 와 본 것처럼 익숙하다거나 처음 인사를 나눈 사람이라도 그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상대는 무안하게도 전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자기도 그런 것 같다는 공감을 표하기도 한다.

그리고 CD를 손에 넣은 후 뒷면을 보는 순간 혼란스럽고 놀라움에 할 말을 잃은 채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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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수 김효성 명상가
데자뷰라는 말이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기시감 정도라고 해석해야 할까.

낯선 장소임에도 언젠가 와 본 것처럼 익숙하다거나 처음 인사를 나눈 사람이라도 그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상대는 무안하게도 전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자기도 그런 것 같다는 공감을 표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 궁금함이 풀리기도 하지만 끝내 알지 못하고 잊히기도 한다.

이는 영혼의 윤회에 근거를 둘 수 있다. 전생에서 현재에 이르는 동안 어떤 사연인지 함께한 적이 있고, 친구나 가족 또는 악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이런 현상으로 통해 미래의 벌어질 일을 먼저 볼 수도 있다. 과거의 생이 지금의 삶을 살고 있는데 필요한 것인지 또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듯이 지난 것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절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어린이가 엄마 손을 잡고 찾아왔다. 아이는 몹시 내성적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고집하며 항시 알 수 없는 소리를 흥얼거린다는 것이다. 도움이 될까 싶어 전생의 삶은 어찌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체험 중에 뜬금없이 피아노를 사달라는 것이다. 의구심에 재차 물어보니 역시나 같은 대답이었다. 그래서 왜 갖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지난 생에서 아이는 자신이 작곡가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 국가도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이라고 했다.

너무나 의아했지만, 아이의 대답에 진지함이 가득했기에 들은 그대로 부모에게 전해주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누군가에 이끌린 것처럼 중국대사관 앞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거기에 가면 그 악보를 구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CD를 손에 넣은 후 뒷면을 보는 순간 혼란스럽고 놀라움에 할 말을 잃은 채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 거기에는 작사 작곡 미상이라고 쓰여 있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그 즉시 피아노를 샀다. 아이는 피아노를 배운 적도 없었다. 당연히 부모는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아이는 능숙하게 연주를 했다고 한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 성공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위안이 되고 방편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오랫동안 기도해 주었다.

현실의 어려움이나 팍팍한 세상살이에도 작은 것에 대한 감사함과 아름다움,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일이었다.

나는 생각했다. 지금 이곳에 있는 나를 아끼고 사랑해보자. 물론 슬프고 부끄러운 생을 살았던 이들도 있었겠지만, 그것 역시 성장으로 가는 과정이니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멋있는 내일을 준비하자고.

[신단수 김효성 명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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