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권여당 첫 당대표 선출…정청래 '수성' 박찬대 '역전'

오문영 기자 2025. 8. 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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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일 집권여당이 된 이후 첫 대표를 선출한다.

경선 초반 승기를 잡은 정청래 후보는 수성을, 박찬대 후보는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

당대표 후보로는 4선 정청래·3선 박찬대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로는 초선 황명선 의원이 홀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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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정청래(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집권여당이 된 이후 첫 대표를 선출한다. 경선 초반 승기를 잡은 정청래 후보는 수성을, 박찬대 후보는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직전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수석최고위원이었던 김민석 국무총리의 잔여임기 1년을 이어받게 된다.

당대표 후보로는 4선 정청래·3선 박찬대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로는 초선 황명선 의원이 홀로 출사표를 던졌다.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가장 많은 표를 얻는 후보가 선출된다.

2일 전당대회에서는 충청·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선거 결과가 한 번에 공개된다. 앞서 민주당은 수해 피해지역 복구 활동을 위해 지난달 26·27일 각각 치르려던 호남권(광주·전북·전남) 및 경기·인천권 순회경선 일정을 2일 서울·강원·제주지역 합동 순회 경선과 통합해 치르기로 했다.

앞서 치러진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정 후보가 누적 62.65%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를 25.3%P 차이로 따돌렸으나, 민주당 안팎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표가 많은 만큼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후보는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20여개의 여론조사에서 진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여론조사에서 처음 15~20%포인트(P) 격차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민주당 지지층, 그중에서도 고관여층이 더 관심이 있고 (저에 대한 지지의) 강도가 높다"고 했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세인 분위기에 특별한 변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정 후보 캠프에서는 박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도 기대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박 후보는 막판까지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며 당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같은 날 SNS(소셜미디어)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데 대해 "윤석열 씨 추하게 버티지 말라. 당신 뜻대로만 되던 망상의 시대는 끝났다"고 적었다. 지난주에는 김기현·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결의안을 제출했고, 김건희 특검 활동 기한 연장과 특검법 재발의도 예고했다.

박 후보 캠프에서는 개혁을 앞세운 당심 호소와 상대적으로 우세한 현역 의원·대의원 지지세를 바탕으로 지지율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박 후보도 지난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숫에 잡히지 않는 결심과 조용히 번져가던 마음이 지금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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