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좋네"..여교사 ‘카톡 프사’ 캡쳐해 단톡방서 품평한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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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담임 선생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가족 단톡방에 공유해 외모에 대해 품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학부모 교권침해 민원 사례집'을 소개하는 SNS에 따르면 교사 A씨는 "한 학부모가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쳐해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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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학부모가 담임 선생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가족 단톡방에 공유해 외모에 대해 품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학부모 교권침해 민원 사례집'을 소개하는 SNS에 따르면 교사 A씨는 "한 학부모가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쳐해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6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학부모들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고, 프로필 사진도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중 예쁜 것으로 설정해놨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원피스를 입고 소파에 앉아 찍은 단독사진이다.
하지만 A씨는 어느날 자신의 반 여학생이 하교 시간에 친척 단톡방을 보여주며 "친척들이 선생님 칭찬을 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학부모에 의해 갈무리돼 공유됐음을 알게 됐다.
그는 “‘날 본적도 없는 친척들이 왜 날 칭찬하지?’라고 생각하며 단톡방을 봤는데, 여학생 아버지가 내 카톡 프사를 캡쳐해 친척 단톡방에 우리딸 담임인데 어떠냐며 올렸다”고 전했다.
A씨는 “친척들이 젊네, 얼굴이 이쁘네, 몸매가 좋네 등의 말을 했더라”며 “나쁜말은 없었지만 제 개인적인 사진이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돌면서 평가를 당한다는게 몹시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교사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은 교사 B씨는 학부모들에게 전화번호를 공개했는데, 대학생 때 찍은 단정한 사진을 프로필로 등록해뒀다고 한다.
그런데 한 학생이 "우리 가족 단톡방에서 선생님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해 단톡방을 봤는데, 그 학생의 아버지가 B씨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우리 딸 담임'이라며 가족 단톡방에 올렸고, 친척들이 '젊다' '몸매 좋다' '얼굴 예쁘다' 등의 발언을 하며 B씨의 외모를 평가하고 있었다.
B씨는 "모르는 남자들이 내 사진으로 품평회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토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이 단체채팅방에서 교사의 외모를 품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당수의 교사들은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 것조차 꺼린다고 한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전국 교사 8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졸업앨범에 수록된 사진으로 불안감을 느낀 적 있다’는 응답이 70.6%(매우 그렇다 41.2%, 그렇다 29.4%)에 달했다. 졸업앨범 관련 피해를 직접 경험한 적 있다는 교사도 7.6%(621명)였다.
#프로필사진 #프사 #외모품평 #카톡프사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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