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주변인 살리는 '심폐소생술'… 정확한 방법은

김동욱 기자 2025. 8. 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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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는 예상치 못한 순간 갑자기 발생한다.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환자가 소생할 가능성이 크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다면 119 구급대에 신고해 구조 요청을 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질병청은 "인공호흡을 못 하겠다면 가슴 압박만 시행하는 가슴 압박 소생술을 시행하면 된다"며 "심정지 발생 초기에는 심폐소생술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며 환자에게는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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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래쪽 절반 지점 압박… 팔꿈치 펴고 수직으로 눌러야
체중 실어 강하고 빠르게 규칙적으로… 분당 100회 압박
인공호흡 자신 없다면 가슴 압박만이라도
정확한 심폐소생술 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정지는 예상치 못한 순간 갑자기 발생한다.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심정지 환자를 마주칠 수 있다는 의미다. 평소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아둬야 사랑하는 사람을 포함한 주변인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한국의 심정지 환자는 연간 3만명 이상 발생하며 이들의 생존 확률은 약 7.5%에 불과하다.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나타난다. 가족, 동료, 행인 등 비의료인이 심정지 발생의 첫 목격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적절한 처치 없이 4~5분 이상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된다.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환자가 소생할 가능성이 크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다면 119 구급대에 신고해 구조 요청을 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하는 게 좋다. 심폐소생술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의 핵심은 가슴 압박이다. 가슴 압박을 하기 위해선 우선 환자 가슴 정중앙(흉골의 중심)의 아래쪽 절반 지점에 한쪽 손바닥 밑부분을 대고 다른 한 손을 그 위에 포개 깍지를 낀다. 팔꿈치를 곧게 펴고 환자의 가슴과 구조자의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해 체중을 실으며 누른다. 강하고 빠르게,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효과적이다. 분당 100회 이상을 유지하되 분당 120회를 넘지는 않아야 한다. 압박 깊이는 약 5cm가 적절하다.

비의료인이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인공호흡은 하지 않고 가슴 압박만 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호흡을 정확히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다. 비의료인이 환자를 목격하게 되는 심정지 초기에는 가슴 압박만 한 경우와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함께한 경우에 생존율 차이가 없다. 가슴 압박만 시행해도 심폐소생술을 전혀 하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질병청은 "인공호흡을 못 하겠다면 가슴 압박만 시행하는 가슴 압박 소생술을 시행하면 된다"며 "심정지 발생 초기에는 심폐소생술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며 환자에게는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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