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균형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지방에 더 지원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균형 발전이 지방에 대한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joongangsunday/20250802014903982brsi.jpg)
시·도지사들을 향해선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며 “지역에 필요한 가장 효율적인 발전 전략이 무엇인지 제시를 해 주시면 저희가 가급적 그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에 소비쿠폰을 지급하면서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앞으로 국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배분할 때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하려 한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30분부터 3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당초 예정보다 40분 길어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전국 시·도지사 분들의 의견을 거의 청취했다”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면담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광역단체장들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소비쿠폰 지급 및 집행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도 화젯거리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던 농민 단체가 오히려 고맙다고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도 “첨단 산업이 도내에 집중돼 관세 협상이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협상이 잘 타결돼 기쁘다”(김영환 충북지사), “자동차는 숨통이 트였고 조선은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면서 울산 시민들이 정말 기뻐하고 있다”(김주경 울산시장)고 했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앙 정부에 집중된 자치조직권·인사권·재정권 등의 권한을 합리적으로 지방 정부에 과감하게 이양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 분권 정신을 헌법에 포함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4~8일 첫 휴가를 갖는다. 대통령실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4일부터 8일까지 하계 휴가를 보낸다”며 “주말인 2일부터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 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휴가는 취임 두 달 만에 맞는 재충전의 시간이자 한·미 정상회담 준비 기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관세 협상 타결 직후 2주 이내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윤지원 기자 yoon.ji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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