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측 “계엄 옹호? 해당 교회·목사와 친분 없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계엄을 찬성한 목사 주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양동근은 1일 자신의 SNS에 “Wash it whiter than snow”(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어라)라는 성경 구절과 함께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라는 글을 적은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양동근은 마이크를 들고 무대 위에서 찬양을 한다.
이는 양동근이 지난 28일부터 31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개최한 청소년 및 청년 여름캠프에 참석한 영상으로 전해진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은혜롭다”는 댓글을 이어갔으나,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당 교회의 담임 목사의 성향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해당 교회 손현보 목사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내란을 일으켜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이날 불범 계엄으로 체포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내인 김건희의 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체포를 거부하는 행동을 한 사실이 전해지며 비난여론은 더해졌다.
이에 양동근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 단순 신앙심으로 인한 것이었을뿐 교회와 관련이 없고 목사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양동근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와 3에 출연했으며, 영화 ‘킹스 오브 킹스’에 베드로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실망이다” “윤석열의 계엄을 옹호하지 않는다면 직접 입장 밝히라” 라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만큼 말과 행동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이어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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