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주 여름휴가… 끝나고 한미회담 열릴 듯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회담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2주 내에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 했으나, 양국 사정상 ‘2주 내 회담’은 어려울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지만 정상회담 일정 발표는 없었다.
당장 이 대통령은 다음 주인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거제 저도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저도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가 있는 곳으로, 이 대통령은 주말인 2일부터 이곳에 머물며 독서와 영화 감상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1일 밝혔다. 이 때문에 한미 정상회담은 빠르면 이 대통령 휴가가 끝난 뒤인 8월 셋째 주에 개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휴가 기간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협상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한국 국방비 인상, 방위비 분담금 인상, 주한 미군 역할 재조정 문제, 대(對)중국 견제 등 안보 현안이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산 무기 구매 문제도 다뤄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관세 협상에서 타결된 우리 측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다. 국내 농축산물 시장 개방 여부를 놓고도 한미 양측 간 입장이 갈리는 부분이 있어, 정상회담 때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쌀과 소고기 개방과 관련해선 더 이상의 추가 논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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