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거리 2배”... '세계에서 가장 긴 번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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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제주의 직선 거리 두 배에 이르는 최장 길이의 번개가 확인됐다.
WMO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랜들 서베니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지리과학 교수는 "메가플래시는 원점에서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는 거대한 번개다. 10년 전에야 처음 발견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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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제주의 직선 거리 두 배에 이르는 최장 길이의 번개가 확인됐다.
1일 NBC 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기관인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2017년 10월 22일 미국 텍사스 동부에서 캔자스시티 인근까지 이어진 번개를 '세계에서 가장 긴 번개'로 인정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평균 번개 길이는 16km 미만이다. 그러나 이 번개는 828.8km 길이로, 일반적인 번개의 50배 이상 길게 뻗어 나갔다. 서울과 제주 사이의 직선 거리(약 450km) 두 배에 가깝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 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이미지를 보면 폭풍우가 몰아치는 지역 중심에서 발생한 번개가 넓은 지역으로 가지를 치며 뻗어 나갔다.
WMO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랜들 서베니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지리과학 교수는 “메가플래시는 원점에서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는 거대한 번개다. 10년 전에야 처음 발견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번개의 길이를 측정할 장비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성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해졌고, 번개가 어디서,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랫 동안 발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북미 내륙의 대평원(Great Plains)에는 멕시코만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될 경우 북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와 충돌해 거대한 뇌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평균적인 길이를 훌쩍 뛰어넘는 번개 '메가플래시'(Megaflash)가 종종 발생하지만, 이번처럼 3개 주(텍사스, 아이오와, 미주리)를 가로지는 번개는 이례적이라고 전문가는 평가했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메가플래시는 매우 먼 거리를 이동해 항공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번 발견은 이런 번개를 일으키는 뇌우에 대한 안전 인식을 강조하게 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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