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도 ‘일자리 불일치’…지역 정착 대안은?
[KBS 전주] [앵커]
전북을 비롯해 비수도권의 많은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학업을 마치고 우리나라에 취업을 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3년 기준, 전북의 외국인 유학생은 7천5백여 명.
전체 청년 인구 대비 비율은 2 퍼센트 정도로, 전국 평균보다 0.6 퍼센트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국토연구원이 전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41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한국 내 취업 희망자 가운데 80 퍼센트 가까이가 전북에 정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임성원/전북대 무역학과 석사과정 졸업 예정/중국 유학생 : "한국의 문화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저에게는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국에서 취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학위 과정 유학생들의 전공은 인문사회계열이 반을 넘지만, 이들이 희망하는 직종은 전문·과학, 교육 서비스업 등 숙련도가 높은 전문직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청년 취업 문제처럼 지역 산업 현장과 일종의 불일치를 겪는 겁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정착을 도우려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게 인재를 양성하는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천웅/전북대학교 국제처 부처장 : "지자체에서 어떤 취업 연계, 혹은 어떤 정주 지원 등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단계부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과 기업 간 고용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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