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선수...관중은 77분까지 기다려야 했어" 토트넘은 아스널 1-0 격파

반진혁 기자 2025. 8. 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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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홍콩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월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홍콩 가우룽에 위치한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이전에 치른 레딩, 위컴과의 경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적극적인 모습에도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환상적인 골로 위안을 삼았다. 전반 45분 아스널의 실수로 흐른 공을 파페 사르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그대로 슈팅을 선보였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사르의 선제골을 잘 지켰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고, 후반 32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유의 스피드를 장착한 돌파를 선보이는 등 관중석으로부터 박수를 자아냈다.

손흥민과 함께 후반 32분 아스널의 신입생 빅토르 요케레스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관중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두 선수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과 아스널의 요케레스가 나올 때까지 77분을 기다려야 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양민혁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손흥민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의 모습도 보였으며 태극기를 들고 인사를 건네는 등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트넘은 보증 수표였다. 슈퍼스타 손흥민에 이어 라이징 스타 양민혁까지 합류하면서 이번에도 구름 관중을 예고하는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직전 시즌 종료 이후 이적설이 쏟아지는 중이다.

이적설이 제기된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바꾸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기량 하락을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당장 결정하지 않을 분위기다.

토트넘은 오는 3일 대한민국에 방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홍콩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포기할 수 없다. 수익 등 흥행 보증 수표이기에 필수 참석이라는 조항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무조건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됐다. 그렇지 않으면 스폰서와 관계, 재정적 측면에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프리시즌 투어 이후 이적이 본격화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유력 행선지로 미국 무대가 떠올랐고 LAFC가 적극적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LAFC는 손흥민을 향후 몇 주 내에 데려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는 중이다.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의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도 꾸준하게 거론되는 중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명한 사우디아라비아 3개 클럽이 있다.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다.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팀토크'는 지난 7월 31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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