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어떡해!' '천적' 켈리, 텍사스로 이적…'안타 몇 개를 손해보는거야'

이상희 기자 2025. 8. 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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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이 현실이 됐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한 메릴 켈리가 소속팀 애리조나를 떠나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미국 CBS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텍사스가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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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예상이 현실이 됐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한 메릴 켈리가 소속팀 애리조나를 떠나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미국 CBS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텍사스가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애리조나는 켈리를 보내는 대가로 왼손투수 콜 드레이크와 미치 브렛 그리고 오른손 투수 데이빗 헤가맨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1:3 트레이드인 셈이다.

(애리조나 시절의 메릴 켈리)

지난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는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의 호투를 펼쳐 소속팀의 무려 2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시즌 초부터 켈리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소속팀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됐고, 그 결과 시간 문제일 뿐 켈리의 트레이드는 기정사실화됐다.

켈리는 1일 기준 애리조나에서 7년간 총 162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승 50패 평균자책점 3.74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텍사스는 애리조나가 속한 내셔널리그가 아닌 아메리칸리그다. 때문에 켈리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후에도 애리조나에서 보여준 호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릴 켈리)

이런 가운데 켈리의 트레이드 때문에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이가 생겼다. 바로, 켈리와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다.

이정후는 올 시즌 켈리를 상대로 타율 0.500(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무척 강했다. 3안타 중에는 2루타와 3루타도 각 1개씩 기록했다. 덕분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500이나 된다.

과거 KBO 시절에도 이정후는 켈리를 상대로 무척 강했다. 이정후는 켈리를 상대로 KBO 통산타율 0.467(15타수 7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OPS도 1.126이나 된다. 둘의 대결 무대가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정후)

하지만 켈리가 1일 텍사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당분간 이정후와 켈리의 맞대결은 성사될 수 없게 됐다. 뛰는 무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켈리의 트레이드로 인해 이정후는 매 시즌 확실하게 적립할 수 있는 안타 여러 개를 손해보게 된 셈이다.

사진=메릴 켈리, 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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