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국정 못 놓는' 이 대통령 '휴가 떠나요'…그러자 또 나온 말
[기자]
< '휴가를 떠나요' >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4일부터 8일까지 휴가를 떠난다고 공지했습니다.
경남 거제의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섬으로 간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휴가 중에 정국을 구상하고 또 독서와 영화 감상을 하면서 재충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얼마 전에 이 대통령이 휴가에 관련해서 언급한 발언이 있었죠. 그 발언이 화제가 됐는데,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지난 7월 3일 : 공직자, 선출직 공직자가 휴가가 어디 있냐. 눈 감고 쉬면 휴가고, 눈 뜨고 일하면 직장이지. 그러니까 약간 또 부작용이 있더라고요. 부하 공직자들이 또 못 쉬는 거예요, 공식적으로.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겠어요.]
[앵커]
대통령의 휴가는 늘 국민적 관심을 받고, 또 동시에 야당으로부터는 늘 비판을 받아 왔잖아요. 이번에도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은 주로 '지금이 어느 때인데 대통령이 휴가를 가느냐', 이런 비판을 하는데요.
당장 오늘도 나왔습니다.
안철수 의원, "이재명 대통령 지금 대주주 10억 후퇴로 개인 투자자들 뒤통수를 때리고 휴가에 들어갈 것이냐. 가서 영화 보고 책 읽고 할 맛이 나느냐"라고 저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야당 시절의 민주당도 좀 비슷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휴가를 갔던 첫날 공교롭게도 주식이 폭락했습니다.
그러자 이런 비판이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 나왔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진성준/민주당 정책위의장 (2024년 8월6일) :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비상시국에도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이렇게 위급할 때 대통령은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앵커]
당시에 진성준 의원이 또 이렇게 비판을 했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따지다 보면 대통령이 휴가를 갈 수가 없죠. 하루하루가 다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부하직원들은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휴가를 갈 수가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는 여전히 휴가 문화가 척박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반론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이 휴가를 가더라도 휴가 중에 정국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서 다 챙길 것이며 또 긴급 보고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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