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 "유럽 잔류" vs 리버풀 "사우디라도 제발"…이적시장 '동상이몽'

이규원 기자 2025. 8. 1. 2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 중 하나를 세웠던 다르윈 누녜스가 결국 '실패한 영입'이라는 오명과 함께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는 지난 2022년, 8500만 파운드(원화 약 1,573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기대는 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00억의 마지막 자존심? 누녜스 "사우디는 안 가"
'계륵'이 된 1500억 공격수…누녜스의 '유럽 사랑', 리버풀엔 '족쇄' 됐다

(MHN 나웅석 인턴기자) 리버풀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 중 하나를 세웠던 다르윈 누녜스가 결국 '실패한 영입'이라는 오명과 함께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기대 못 미친 '1500억의 사나이'...미래의 리버풀에 그의 자리는 없다?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는 지난 2022년, 8500만 파운드(원화 약 1,573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기대는 컸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7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누녜스는 총 143경기에서 40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 리그 선발 출전은 단 8경기에 불과했다"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

특히 리버풀이 올여름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고,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 영입까지 노리면서 누녜스의 입지는 완전히 사라졌다.

ESPN은 "리버풀의 공격진은 극적으로 바뀌었고, 누녜스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계획에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리버풀은 이적료의 상당 부분을 회수하길 원하지만, 그의 활약상으로는 구매자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플랜 B라도 괜찮아"...유벤투스, 임대 후 이적 '고려 중'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곳은 유벤투스다. 골닷컴은 "유벤투스가 최우선 타깃인 랑달 콜로 무아니(PSG) 영입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누녜스 측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누녜스를 '플랜 B'로 고려하고 있으며, 완전 영입보다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선호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완전 이적 시 6000만~6500만 유로(원화 약 962억~1,042억 원)를 원하면서도,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에는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와 함께라면"...나폴리도 참전, 걸림돌은 '몸값'

지난 2024-2025 시즌,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 역시 유력한 후보다. 골닷컴은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누녜스의 에이전트와 만난 후, 영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녜스 역시  나폴리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돈이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리버풀은 누녜스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원화 약 1,122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지만, 나폴리는 이 금액이 과도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해, 두 구단 간의 이적료 격차가 상당함을 시사했다.

"사우디는 'NO', 유럽 잔류 원해"…좁아지는 선택지

누녜스의 이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선수 본인의 의지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일 가능성이 높지만, 누녜스 본인은 유럽 무대에 남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결국 리버풀은 울며 겨자 먹기로 '땡처리'에 가까운 손실을 감수하고 유럽 구단에 그를 넘기거나, 선수를 설득해 사우디로 보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약 1500억 원짜리 공격수의 초라한 퇴장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리버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다르윈 누녜스 SNS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