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D-Day… 정청래·박찬대 '당심 vs 의심' 막판 신경전

조은솔 기자 2025. 8.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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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둔 1일 정청래·박찬대 후보 간 막판 신경전이 전개됐다.

정 후보가 권리당원 표심을 앞세우며 '당심이 의심(議心·의원 표심)을 압도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자, 박 후보 측은 당원과 의원 사이를 갈라치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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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 박찬대 당대표 후보들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둔 1일 정청래·박찬대 후보 간 막판 신경전이 전개됐다.

정 후보가 권리당원 표심을 앞세우며 '당심이 의심(議心·의원 표심)을 압도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자, 박 후보 측은 당원과 의원 사이를 갈라치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여론조사에서 제가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후반부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고 본다"며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당원들이 국회의원을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의원들의 지지 기반이 탄탄한 박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당원 표심을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박 후보 캠프는 캠프 명의의 입장문에서 "'당심'과 '의심'이라는 갈라치기 이분법으로 마치 당원과 국회의원의 마음이 따로 노는 것처럼 당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강력한 경고의 뜻을 표하며,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 캠프는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계파 정치'로 낙인찍고 공격하는 왜곡된 '프레임 정치'는 승패를 떠나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할 구태 중의 구태"라며 직격했다.

두 후보 모두 초반에는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를 자제했지만,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충돌 수위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2일 전당대회에서 호남권, 경기·인천권, 서울·강원·제주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대의원 투표, 일반여론조사 결과를 한 번에 발표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전당대회까지 진행되며, 대의원 투표는 행사 당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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