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살린다더니'…세제 개편 실망감에 코스피 126p 급락
【 앵커멘트 】 연일 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오늘(1일) 하루만 126포인트 급락하며, 3200은 물론 3100선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관세 협상은 타결됐지만,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주식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거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뿔난 개미들은 국회 청원까지 넣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시황판이 오늘은 일제히 파란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코스피는 오전에 3200선이 붕괴되더니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져 3.8% 넘게 하락한 3119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4% 넘게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이재명 정부 이후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한 건 처음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0억 원, 1조 원 넘게 주식을 팔며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급락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증권거래세 인상,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하향, 예상보다 높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등이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세제 개편안 자체가 증시 부양책에는 조금 역행하는, 정책의 어떤 불확실성 자체가 상당히 커졌다라는 부분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 일본·EU와 관세율이 15%로 같아진 점도 관련주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 인터뷰 :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 "상호 관세까지 추가가 되니까 아직 상호 관세의 여파를 우리가 확인을 못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한 개미 투자자가 올린 세제 개편 반대 국회 청원에는 하루도 안 돼 4만 명 이상이 동의를 눌렀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두 달여 만에 다시 1400원을 넘어선 가운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주주 기준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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