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안 발표에 실망? '최대 낙폭' 보인 우리 증시
원달러 환율, 지난 5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400원 넘어
[앵커]
우리 주식시장이 4% 가까이 하락하며 이번 정부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과 한미 관세 협상 영향 등이 반영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환율은 두 달 반 만에 1400원 선을 넘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장 초반부터 내리막을 탄 코스피는 3.8% 하락하며 3천119.41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로 하루 만에 120포인트 가까이 빠진 겁니다.
삼성전자는 3% 넘게 하락하며 7만원대를 내줬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관세 협상 여파로 가격 경쟁력 우려가 나온 현대차와 기아 등은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4%가량 내리며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내줬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영향 속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단 지적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배당 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35%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데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10억원 이상으로 강화되며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주가가 그동안 많이 올라서 조정 압력이…세제개편안에서 배당소득과 관련된 부분이나 대주주 구분과 같은 기준 그리고 증세와 관련된 부분 이런 부분들이 미진한 부분이라는 판단 때문에 약세를 보인 것 같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관세 협상이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단 분석이 나오면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될 거란 관측은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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