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카톡 프사’ 캡쳐해 “몸매 좋네”…단톡방서 돌려본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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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담임 선생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뒤 단체 채팅방에 공유해 외모 품평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6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별생각 없이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고, 프로필 사진도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중 예쁜 것으로 설정해놨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어느날 자신의 반 여학생이 하교 시간에 친척 단톡방을 보여주며 친척들이 제 칭찬을 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학부모에 의해 캡처돼 공유됐음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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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ned/20250801193700134zkpm.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학부모가 담임 선생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뒤 단체 채팅방에 공유해 외모 품평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학부모 교권침해 민원 사례집’에 실린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6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별생각 없이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고, 프로필 사진도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중 예쁜 것으로 설정해놨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원피스를 입고 소파에 앉아 찍은 단독사진으로, 노출이 심하거나 부적절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A씨는 어느날 자신의 반 여학생이 하교 시간에 친척 단톡방을 보여주며 친척들이 제 칭찬을 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학부모에 의해 캡처돼 공유됐음을 알게 됐다.
그는 “‘날 본적도 없는 친척들이 왜 날 칭찬하지?’라고 생각하며 단톡방을 봤는데, 여학생 아버지가 제 카톡 프사를 캡쳐해 친척 단톡방에 우리딸 담임인데 어떠냐며 올렸다”고 전했다.
A씨는 “친척들이 젊네, 얼굴이 이쁘네, 몸매가 좋네 등의 말을 했더라”며 “나쁜말은 없었지만 제 개인적인 사진이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돌면서 평가를 당한다는게 몹시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이 단체채팅방에서 교사의 외모를 품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당수의 교사들은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 것조차 꺼리는 추세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전국 교사 8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졸업앨범에 수록된 사진으로 불안감을 느낀 적 있다’는 응답이 70.6%(매우 그렇다 41.2%, 그렇다 29.4%)에 달했다. 졸업앨범 관련 피해를 직접 경험한 적 있다는 교사도 7.6%(621명)였다.
이들 교사들은 ‘학부모 단톡방에서 졸업앨범에서 찍은 교사 사진과 품평이 돌았단 얘기를 들음’, ‘학생의 스토킹’, ‘교사 사진이 도용돼 악의적으로 이용됨’, ‘학생 삼촌이라며 전화 와서 만나자고 함’ 등이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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