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수의 안 입고 누워 저항"…윤 측 "인격 조롱"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팀의 체포 시도를 어떻게 거부했는지는 구치소라는 특성상 자세히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 특검팀은 이례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체포 시도에 저항했는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교도관이 수용실에서 나오라고 해도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버티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시열 기자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봤습니다.
【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들어간 건 오늘(1일) 오전 8시 30분쯤입니다.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 등 3명이 구치소 안에서 교도관들과 만났고 10분 뒤 수용실로 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수용실에 누워 버티며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수의도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오정희 / 특별검사보 -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특검은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하였으나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하였습니다."
결국, 두 시간 뒤 특검팀은 강제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경우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집행을 중단하고 서울구치소를 떠났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의를 입지 않은 것이라 밝혔고, 법무부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법무부 장관 - "이번 사안은 반팔 상·하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있다가 특검이 집행을 시도하자 그때 수의를 벗었고 특검이 나가자 바로 입었다고 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개인의 복장 상태까지 언급하며 인격을 조롱했다"며 반발했고, "심장혈관과 경동맥 협착 등으로 체온조절 장애가 우려돼 수의를 벗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검팀이 철수한 뒤 다시 수의를 갖춰 입은 윤 전대통령은 잠시 뒤 1시간가량 변호인 접견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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