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중 하루 빼고 체감 30도... ‘수퍼 열대야’에 지친 서울

김명일 기자 2025. 8. 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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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7월 3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서울 7월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 일이 기상관측이 처음 이뤄진 1908년 이후 117년 만에 최다일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서울 열대야일은 23일로 역대 최다일을 기록했다. 기존 최다일은 1994년의 21일이었다.

6월에 발생한 열대야까지 합치면 올해 서울 열대야일은 25일이다. 8월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올해 열대야일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 평균은 열대야 기준(25도)보다 3도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5~31일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 평균은 28.2도로 열대야 기준보다 3도 이상 높았다. 최저 체감온도는 25일(29.3도)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30.0도 이상으로, ‘슈퍼 열대야’에 해당했다.

올해 여름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각종 기상 관련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6~7월 두 달간 일 최고·평균·최저기온과 밤 최저기온 평균값은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이른 확장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배치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에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며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높은 기온 탓에 발생한 수증기가 대기 불안정으로 이어져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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