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퇴진 내홍' 日자민당 … 8일 의총 분수령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5. 8. 1.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이후 집권여당인 자민당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의 진퇴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의 분수령이 될 8월이 시작됐다.

이시바 총리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는 8일 열리는 자민당 의원총회다.

이시바 총리 퇴진을 압박하는 의원들은 '참의원 선거 총괄과 결과 책임'으로 정하자고 촉구했지만 집행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퇴 거부하고 버티는 이시바
의총서 향후 거취 결정 촉각
닷새동안 열리는 임시국회
4~5일 美日 관세협상 심의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이후 집권여당인 자민당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의 진퇴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의 분수령이 될 8월이 시작됐다. 전통적으로 일본은 8월 중순에 대형 연휴가 있어서 정치 사안에 대한 논의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닷새 회기로 임시국회가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참의원은 오전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자민당의 세키구치 마사카즈 의원을 재선임했다.

통상적인 임시국회는 의장·부의장 선임에서 끝나지만 이번에는 미·일 관세협상 결과를 놓고 의회가 집중 심의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일에는 중의원(하원), 5일에는 참의원 예산위원회가 이를 심의하게 됐다. 여기에는 이시바 총리와 협상을 담당했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이 참석해 합의 내용과 협상 경위를 설명한다.

이시바 총리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는 8일 열리는 자민당 의원총회다. 아사히신문은 의원총회 의제가 '참의원 선거 총괄과 향후 당 운영'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 퇴진을 압박하는 의원들은 '참의원 선거 총괄과 결과 책임'으로 정하자고 촉구했지만 집행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자민당 의원총회에서 총재 퇴진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이를 강제할 규정은 없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리가 스스로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현 지도부가 당분간 정국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이번 총회에서도 총리직 유지 방침을 고수하며 의원들을 상대로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집행부와 총리 퇴진파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의원총회 일정을 8일로 정한 데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