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국내 1위 폰트 업체 산돌 지분 19% 투자...유족 상속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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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01일 17: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CGI가 국내 폰트 1위기업 산돌에 투자해 지분 19%를 확보한다.
1984년 설립된 산돌은 국내 폰트 개발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을 개발했다.
KCGI 관계자는 "자본수익률(ROE) 중심의 자본 재배치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개선을 통해 산돌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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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코스닥 상장...지난해 50억 이익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CGI가 국내 폰트 1위기업 산돌에 투자해 지분 19%를 확보한다. 창업주의 갑작스런 별세로 상속세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유족들을 도와 경영 파트너 역할을 맡기로 했다.
1일 KCGI는 코스닥 상장사 산돌의 보통주 149만2113주(지분율 19.2%)를 주당 1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CGI는 자기자본으로 14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984년 설립된 산돌은 국내 폰트 개발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을 개발했다. 이외에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기업의 전용 서체를 제작했다. 2010년부터는 국내 고속도로와 도로명, 지하철, 철도역 표지판에 대부분 산돌이 개발한 서체를 사용하고 있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57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5월 창업주인 석금호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유족들이 상속세 재원 마련과 경영권 안정을 위한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KCGI는 기존 경영진과 협업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KCGI 관계자는 “자본수익률(ROE) 중심의 자본 재배치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개선을 통해 산돌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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