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감성 감독 "원작과 달라진 부분, '좀비딸' 작가님이 콕 집어서 만족해하셨다" [RE: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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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필감성 감독이 인기 원작을 영화로 만들며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영화 개봉 직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좀비딸'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작 작가와의 소통에 관해 필감성 감독은 "작가님이 아내 분과 같이 영화를 보셨는데 감동받았다며 행복해하셨다. 언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 때도 객석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직관하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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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좀비딸' 필감성 감독이 인기 원작을 영화로 만들며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영화 '좀비딸'이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좀비딸'은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는 등 여름 극장가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영화 개봉 직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좀비딸'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좀비딸'은 글로벌 조회수 5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좀비로 변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필감성 감독은 지난 2021년 '인질'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지만, 당시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수 없었다. 필감성 감독은 "당시엔 영화관 마지막 회차가 오후 7시였다. 팝콘도 먹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은 시대에 개봉했다. 인터뷰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때보다 많은 것이 달라져서 감개무량하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영화 '인질'과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하며 스릴러 장르에서 감각을 뽐내 왔던 그는 "코미디를 굉장히 좋아한다. 만들어지지 못했지만 '인질' 전에도 코미디 영화를 준비했었다"라고 다양한 장르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물론, 코미디 영화를 연출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좀비딸'을 결정한 건 아니다. 원작 자체에 매료됐고, 영화로 만들 때 유쾌한 톤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연출하게 됐다"라고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필감성 감독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좀비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이 너무 좋았고 와닿았다. 그리고 '좀비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저를 자극했다"라고 원작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리고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있어 원작을 보는 내내 공감했다. 정말 슬픈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내는 방식도 너무 매력적이라 영화로 만들면 새로울 것 같아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원작 작가와의 소통에 관해 필감성 감독은 "작가님이 아내 분과 같이 영화를 보셨는데 감동받았다며 행복해하셨다. 언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 때도 객석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직관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원작 작가가 직접 출연한 것에 관해 "처음엔 좀비로 출연한다고 하셨는데 더운 날 촬영이라 괴로워하실 것 같아 캐리커쳐 작가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다. 직접 그림도 그려주셨고, 영화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사용됐다"라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필감성 감독은 "'운수 오진 날' 때도 원작 작가님이 택시 승객으로 출연하셨다. 본인이 만든 세계에 직접 출연하는 지점이 재밌고, 제가 드릴 수 있는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 경우 영화화 이후 원작 팬들이 불만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다. 필감성 감독은 "저도 원작의 팬이었고, 각색을 할 때 제가 재미있게 본 걸 꼭 살리자는 마음이 있었다. 원작 팬들에게 이런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원작 작가와의 소통에 관해 그는 "특별한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촬영 직전 시나리오를 보여드렸고, 제게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다. 원작서 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는데 영화 시나리오에서 이뤄져서 좋았다고 용기를 주셨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필감성 감독은 원작과 달라진 부분에 관해 "가족 코미디라는 장르와 작품의 주제를 온전히 가져가기 위해 캐릭터의 결을 따라갔다. 원작 작가님도 변경된 지점을 딱 찍어서 좋다고 말해주셔서 훈훈했다"라며 안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개봉 2일 차에 7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좀비딸'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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