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공간 초월해 10m 격자로 지구 지도화…역대급 AI 모델 구현

이병구 기자 2025. 8. 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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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글이 역대 최대 관측 데이터를 투입한 인공지능(AI) 모델 '알파어스 파운데이션스(AlphaEarth Foundations)'를 공개했다.

구글은 수조 개의 위성 이미지와 레이더 데이터 등을 분석해 어떤 시간대와 장소에서도 지구를 지도화할 수 있는 AI 모델 알파어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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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글이 역대 최대 관측 데이터를 투입한 인공지능(AI) 모델 '알파어스 파운데이션스(AlphaEarth Foundations)'를 공개했다. NASA 제공

미국 구글이 역대 최대 관측 데이터를 투입한 인공지능(AI) 모델 '알파어스 파운데이션스(AlphaEarth Foundations)'를 공개했다. 알파어스는 원하는 시간, 지역에서 지구를 지도화할 수 있어 육지와 바다의 변화를 추적하는 '가상 위성' 역할을 수행한다. 유사한 다른 AI 모델보다 정확하고 효율이 높아 데이터 분석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수조 개의 위성 이미지와 레이더 데이터 등을 분석해 어떤 시간대와 장소에서도 지구를 지도화할 수 있는 AI 모델 알파어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델 개발 과정, 초기 테스트 결과 등을 설명한 연구논문은 29일(현지시간)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됐다.

위성은 색상, 구름 등 개별 속성을 통해 지구를 관측한다. 알파어스는 광학 위성 이미지, 레이더, 3차원(3D) 레이저 매핑, 기후 시뮬레이션 등 수십 개의 다양한 공개 데이터 소스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정보를 결합한다.

알파어스는 전세계 육지와 얕은 연안을 한 변이 10m인 정사각형 격자로 나눈다. 각 격자를 설명하는 고도로 압축된 요약 정보가 라벨처럼 생성된다. 데이터의 주요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처리 효율성을 높인 '임베딩(Embedding)' 데이터를 만든 것이다. 저장 공간을 덜 차지하고 대규모 분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알파어스가 작물 건강 모니터링, 산림 파괴 추적,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 관찰, 기후변화의 생태적 영향 파악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향후 알파어스의 데이터 세트를 정기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어스 엔진(Earth Engine)'을 통해 가공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알파어스 프로젝트 성과를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 공개된 데이터만으로는 모델 성능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쓰일 데이터 정확성과 한계를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글이 가공된 데이터가 아닌 원본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참고 자료>
- doi.org/10.48550/arXiv.2507.22291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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