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투톱' LG생건·아모레, 2분기 실적 '희비'…"中 의존도가 실적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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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계 양대 산맥을 이루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실적이 극명히 엇갈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개선을 이루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LG생활건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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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뷰티 부문 적자 전환…中 부진에 실적 '주춤'
![[서울=뉴시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newsis/20250801173645947inkf.jpg)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국내 화장품 업계 양대 산맥을 이루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실적이 극명히 엇갈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개선을 이루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LG생활건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950억원과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55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호조, 서구권의 지속적 성장과 중화권의 사업 구조 개선 효과를 이번 실적 향상의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고, 해외에서도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같은 기간 6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에서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1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 1조 60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65.4% 감소했다.
북미와 일본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중국 시장 매출이 8.0% 하락하는 등 해외 사업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뷰티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급감하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되면서 전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 헬스앤뷰티(H&B)숍과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주력 채널은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됐다"며 "여기에 면세·방판 등 전통 채널들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생활건강 측은 미래 성장을 위해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개선하고 인수합병(M&A)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중국 비중이 여전히 큰 편이라 현지 시장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브랜드 인수·합병과 함께 스킨케어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 산업은 결국 브랜드력과 스킨케어에 대한 해외 소비자 선호도가 좌우하는 만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의 강점인 스킨케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브랜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da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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