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145만뷰 기록한 ‘최고민수의 B4 경제사’, 이제 책으로 즐긴다

유혜림 2025. 8. 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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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문학·지리학까지 아우르는 유쾌한 경제 교양서 '최고민수 경제사 특강 1'이 출간됐다.

유튜브 '침착맨' 영상에서 145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경제사 특강'을 바탕으로 한 이번 책은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경제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바로 그 유쾌한 투머치 정보를 고스란히 담아낸 'B4 경제사'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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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민수 경제사 특강1’ 신간 출시
2022년 8월 유튜브 ‘침착맨’ 채널에 출연한 주식전문가 박민수 작가(최고민수)가 경제사를 특강하는 모습. 이날 특강은 8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침착맨 유튜브 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역사·인문학·지리학까지 아우르는 유쾌한 경제 교양서 ‘최고민수 경제사 특강 1’이 출간됐다. 유튜브 ‘침착맨’ 영상에서 145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경제사 특강’을 바탕으로 한 이번 책은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경제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경제사, 왜 알아야 할까?
무박 3일 밤새워 읽는 최고민수 경제사 특강. [경이로움]

박민수 작가(최고민수)는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특유의 입담과 유쾌한 캐릭터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영상에서 B4 용지에 정성 가득 적힌 메모를 들고 장시간 수다를 떨던 모습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밈으로 자리잡았다. 이 책은 바로 그 유쾌한 투머치 정보를 고스란히 담아낸 ‘B4 경제사’라 할 만하다.

박민수 작가는 여의도 증권유관기관에서 27년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이자 인기 유튜브 출연자다. 베스트셀러 ‘주식 공부 5일 완성’을 포함해 다수의 투자 관련 저서를 집필해온 그는 이번 책에서 자신만의 경제 지식과 생생한 스토리텔링을 결합했다.

박민수 작가는 “격변하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과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이 고대 문명부터 중세 유럽까지 역사 속 굵직한 사건들을 경제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이유다. 화폐의 기원, 인플레이션, 주식회사의 탄생, 그레셤의 법칙 등 경제사 핵심 개념을 세계사와 함께 엮어 설명해 역사와 경제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전문가의 ‘유쾌한 경제사’

먼저, 화폐의 역사에선 동양과 서양 화폐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서양 화폐는 ‘무게와 순도’를 기준으로 가치가 정해졌다. 여러 언어와 문화가 공존했던 유럽에서는 누구나 쉽게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했고 금과 은 같은 귀금속의 순도와 무게가 이를 대신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화폐 조건(가치 인정·교환 가능성·변질 불가·분할 가능성)도 이 맥락에서 나온다.

로마 제국의 시뇨리지(Seigniorage) 사례에선 재정 부족이 화폐 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황제는 군대 운영과 사치를 위해 화폐 속 은 함량을 줄이고 구리 비중을 높였다. 이는 화폐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결국 시민들이 더 많은 돈을 주고 같은 물건을 사야 하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됐다. 이처럼 역사 속 물가 문제를 현재와 연결해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근대 최초의 주식회사’로 소개된다. 당시 대규모 해외 항해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는데 투자자들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주식회사를 만들고 투자금에 따른 책임과 수익을 분리했다. 오늘날 기업과 주식 시장의 기초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대 함무라비 법전 속 화폐 이야기부터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주식 거래, 엘리자베스 여왕과 그레셤의 법칙까지.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경제사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를 이해하는 실마리’로 풀어낸다.

1권은 고대 문명과 중세 경제사를, 이어질 2권은 중상주의 이후 산업 발전과 근대 경제 이론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논술과 시사 상식이 필요한 수험생부터 경제사에 관심 있는 독자까지 폭넓게 읽을 만한 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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