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국내 1위 폰트 업체’ 산돌 지분 19% 투자..왜? [fn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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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국내 최대 폰트 개발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산돌의 지분 19.2%를 149억원에 인수한다.
1일 KCGI는 "지난달 29일 산돌의 보통주 149만2113주를 주당 1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대주주인 산돌커뮤니케이션과 체결했다"며 "이번 투자는 KCGI가 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아닌 KCGI 법인의 자기자본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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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국내 최대 폰트 개발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산돌의 지분 19.2%를 149억원에 인수한다.
1일 KCGI는 "지난달 29일 산돌의 보통주 149만2113주를 주당 1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대주주인 산돌커뮤니케이션과 체결했다"며 “이번 투자는 KCGI가 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아닌 KCGI 법인의 자기자본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4년 설립된 산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폰트 개발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서체인 '맑은 고딕'을 개발했다.
산돌은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기업의 전용 서체도 제작했다. 국내 대부분의 고속도로용 표지판과 도로명 표지판, 지하철과 철도역 표지판에 사용되는 '한길체'는 산돌이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 개발한 서체다.
현재 산돌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을 운영 중이며, 월간 또는 연간 단위 정액제 모델을 통해 최근 5년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57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5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5월 창업주 고 석금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유족 측이 상속세 재원 마련과 경영권 안정을 위한 파트너를 찾던 과정에서 성사됐다.
KCGI는 “기업승계 투자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대주주의 안정적 경영권 유지를 통해 국내 대표 글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산돌의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고자 이번 거래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글로벌 디지털 타이포그래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향후 지적소유권(IP),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창업자의 유산과 철학을 존중하면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투자와 자본재배치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과 성장의 과실을 주주들과 나누는 모범적인 기업 거버넌스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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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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