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업무상 배임 피의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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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 조 부회장과 IMS모빌리티 조모 대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모 대표를 비롯해 집사 김예성 씨, 김씨의 아내 정모씨를 업무상 배임 피의자로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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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신고 누락·세금 탈루 의혹 제기
IMS모빌에 35억 투자…당국에 선처 의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HS효성(487570), IMS모빌리티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사무실과 대표 자택 등 8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건과 결재 서류,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이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의혹의 실체를 드러낼 물증을 확보할 경우 수사에 속도를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HS효성에 대해 “투자 필요성이나 투자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건희를 통해 경영상 위험을 모면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과 관련한 청탁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 당시 HS효성은 계열사 신고 누락, 세금 탈루 등의 의혹이 불거진 상태였는데,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직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경고’에 그치며 사태가 대부분 수습됐다.
특검팀은 조 회장이 당국의 선처를 기대해 IMS에 투자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집행으로 오전 10시로 예정된 조 부회장의 특검 출석도 오는 4일로 미뤄졌다.
집사게이트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팀은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가 HS효성(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한국증권금융(50억원) 등 이례적인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 IMS모빌리티의 기업 경쟁력이 아니라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운 김씨에 대한 일종의 ‘청탁성 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투자금 184억 중 46억원은 김씨 소유의 주식을 인수하는 데 쓰였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현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고자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김씨의 아내 정씨는 지난달 23일 특검팀 조사에 출석해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실소유주가 김씨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투자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JB우리캐피탈, 경남스틸, 신한은행, 유니크, 중동파이넨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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