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4원 오른 1401.4원 마감… “强달러·外人 주식매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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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영향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지수 100포인트 회복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연장, 트럼프 불확실성 재부상이 촉발한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수 둔화 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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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영향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 대비 14.4원 오른 1401.4원을 기록했다. 환율 주간 거래 종가가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4일(1420.2원) 이후 두 달 반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1395.0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33분쯤 1400원을 넘겼다. 오후 2시23분에는 1401.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횡보하다가 마감했다.
미국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지난 2월(2.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대비 1000건 증가한 수치다.
미국 경제 성장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0.0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지난달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3조6060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이달 1일 순매도(약 6524억원)로 돌아섰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지수 100포인트 회복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연장, 트럼프 불확실성 재부상이 촉발한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수 둔화 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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