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대표 배당주 '금융·증권주', 최고 7%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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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실망감에 금융·증권 관련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는 도입되지만, 기대와 달리 적용 요건이 다소 까다롭고 일부 구간의 세율도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며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조건이 강화되고 최고세율이 높아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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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증권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주사 종목은 우리금융지주(-4.05%), KB금융(-4.15%), 신한지주(-4.26%), 하나금융지주(-3.86%) 등 힘이 빠진 상황이다. 증권주는 NH투자증권(-7.62%), 키움증권(-7.19%), 미래에셋증권(-6.13%), 삼성증권(-5.23%) 등으로 낙폭이 더 컸다.
금융·증권주는 그동안 '배당주'로 투자자 관심을 모으며 주가가 치솟았지만 이번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잠시 후퇴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첫 세제 개편안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포함됐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들의 배당을 늘릴 유인책을 마련한 것이다.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투자자가 받은 배당소득은 세율 14~45%인 종합소득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분리과세를 할 수 있게 된다.
고배당 기업 기준은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기업이거나 직전 3년 대비 5% 이상 배당이 증가하고 배당성향이 25% 이상인 기업으로 규정했다. 소득별 적용 세율은 ▲2000만원 이하 14% ▲2000만원~3억원 20% ▲3억원 초과 35%다. 기존 세법상으로는 배당·이자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면 15.4% 과세,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해 최고 49.5%(지방소득세 포함)를 적용했다.
증권가에서는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는 도입되지만, 기대와 달리 적용 요건이 다소 까다롭고 일부 구간의 세율도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며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조건이 강화되고 최고세율이 높아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세 대상은 앞서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과 동일한 만큼 개인투자자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 배당 과세는 국회 통과까지 진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각의 실망감은 선반영된 기대와 시장 눈높이에서 기인한다"면서도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도입이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자본시장 내에서 대주주와 투자자 행동을 유도하는 정책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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