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의 마지막 공헌은 쿤데 골 도움'… 바르사 TV의 FC 서울전 조롱성 해설 멘트에 레알 팬 격노

김태석 기자 2025. 8.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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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을 상대한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 현지 팬들을 크게 자극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TV의 해설가가 이번 친선 경기와 별 상관없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를 소환해 비꼬았던 멘트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분노케 했다.

한 팬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은퇴했을 때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니에스타의 커리어와 인성을 존중했다. 그런데 오늘 바르셀로나는 모드리치를 조롱한다. 품격 없는 클럽"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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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서울을 상대한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 현지 팬들을 크게 자극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TV의 해설가가 이번 친선 경기와 별 상관없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를 소환해 비꼬았던 멘트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분노케 했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7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동아시아 투어 프리시즌 친선 경기 서울전에서 7-3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공히 멀티골을 터뜨린 라민 야말, 페란 토레스 등 주력 선수들의 고른 경기력을 앞세워 3골을 넣으며 나름 분전한 서울을 상대로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

그런데 이 경기 이후 뜬금없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크게 화를 내고 있다. 그러나 사연을 알고 보면 당연히 화를 낼 만한 상황이 있었다. 경기를 실시간 중계했던 바르셀로나 공식 TV 해설가의 도를 넘은 해설 때문이었다.

이 해설가는 경기 도중 "우리는 아직 루카 모드리치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위대한 공헌은 2024-2025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쥘 쿤데에게 어시스트한 그 패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코파 델 레이에서 모드리치가 범한 실수가 쿤데의 골로 이어진 장면을 조롱한 것이다. 당연히 소셜 미디어 상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한 팬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은퇴했을 때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니에스타의 커리어와 인성을 존중했다. 그런데 오늘 바르셀로나는 모드리치를 조롱한다. 품격 없는 클럽"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8년 이니에스타가 비셀 고베로 떠났을 때 공식 성명을 통해 라이벌의 핵심 선수의 마지막에 존경을 담은 박수를 보낸 바 있다.

모드리치는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십수 년간 헌신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모드리치의 행보에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크게 아쉬워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드리치를 조롱하는 멘트를 남겼으니 당연히 분위기가 험악할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팬들의 반응도 매우 좋지 못하다. 한 팬은 소셜 미디어에서 "모드리치는 축구계의 레전드다. 최소한 예의를 갖췄어야 했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았다"라고 비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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