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 낸 애플… 팀 쿡 “AI 인력 늘리고 인수합병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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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4∼6월·회계연도 3분기) 호실적을 낸 애플이 인공지능(AI) 전쟁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각)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다중전화회의)에서 "AI는 우리 생애에서 가장 심오한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를 기기와 플랫폼, 그리고 회사 전반에 걸쳐 적용하고 있다. 또한 투자를 상당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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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투자 소극적… 인력 이탈 심화”
팀 쿡 CEO “AI 투자 상당히 확대하고 있어”

지난 2분기(4∼6월·회계연도 3분기) 호실적을 낸 애플이 인공지능(AI) 전쟁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 대비 AI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애플이 향후 AI 사업을 강화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각)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다중전화회의)에서 “AI는 우리 생애에서 가장 심오한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를 기기와 플랫폼, 그리고 회사 전반에 걸쳐 적용하고 있다. 또한 투자를 상당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언제나 가장 앞선 기술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AI 전략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쿡 CEO의 이러한 발표는 소비자와 업계의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경쟁사들이 앞다퉈 AI 사업을 확장할 때 소극적인 투자로 시대에 뒤처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AI 기반 시리를 과대 포장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쿡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AI 관련 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 내 AI 관련 인력 이직이 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얼마 전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에서 멀티모달 AI 연구를 주도했던 보웬 장까지 메타로 이직하면서 애플은 한 달 사이 핵심 연구원 4명을 메타에 뺏겼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에 대해 “AI 투자에 있어서 메타와 비교된다”라며 “AI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인력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애플은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AI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4년 헤드폰 제조업체 비츠를 30억달러(약 4조원)에 인수한 이후 대규모 M&A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쿡 CEO는 이날 “올해 이미 7개 회사를 인수했다”라며 “몇 주마다 한 번꼴로 인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달러 규모로는 어느 것도 대규모 인수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 인수를 내부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이 당장 AI 기술이 강화된 제품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쿡 CEO는 “잘못된 기능이나 제품을 먼저 내놓기 위해서 출시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제품이 약속한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라고 전했다. 시리에 대해서는 “업데이트에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2분기 944억4000만달러(131조7438억원)의 매출과 1.57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95억3000만달러와 1.43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늘어 2021년 4분기(10∼12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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