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윤석열의 사법 조롱에…“이젠 추하다” “내가 다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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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 수감복까지 벗어던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몸부림에 정치권 안팎에선 "속옷 차림으로 사법시스템을 조롱했다"며 비판이 쏟아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어떻게 전직 대통령이 체면도 없이 옷도 안 입고, 특검보가 와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데 벌떡 드러누워 일어나지 않는 추잡한 행동을 하느냐"며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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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 수감복까지 벗어던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몸부림에 정치권 안팎에선 “속옷 차림으로 사법시스템을 조롱했다”며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박상혁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퇴화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낀 지 오래지만, 그 추락에는 끝이 없고 이제는 말 그대로 추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고 서울구치소 독거실 바닥에 누워 완강히 저항하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한 반응이다. 민중기 특검팀의 오정희 특검보는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고 특검은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을 요구했으나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당한 공권력 집행 앞에 생떼를 쓰며 버티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본 다른 재소자들도 법 집행을 거부하려 들까 봐 무섭다”며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의 모습은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내란수괴 그 자체”라고 했다.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어떻게 전직 대통령이 체면도 없이 옷도 안 입고, 특검보가 와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데 벌떡 드러누워 일어나지 않는 추잡한 행동을 하느냐”며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윤재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말의 수치심도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시 에어컨 가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온몸으로 거부한 뒤 1시간가량 변호인 접견을 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혁신당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일 변호인 접견을 신청할 때부터 예견된 미치광이 짓”이라며 “속옷 차림으로 사법 시스템은 물론 대한민국을 통째로 조롱한 그자를 위해 국민의 세금을 들여 에어컨을 가동할 이유가 눈곱만큼도 없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내가 다 수치스러워서 얼굴이 빨개진다. 상상초월”이라고 했고, 또다른 누리꾼은 “단군이래 역대급 진상”이라고 꼬집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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