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이정도야?”…박물관 집어삼킨 ‘케데헌’ 열풍

장병호 2025. 8. 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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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7월 관람객 수가 7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박물관 관람객 수는 69만 4552명(내국인 66만 8792명, 외국인 2만 5760명)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등 K콘텐츠의 흥행과 여름방학 극성수기가 맞물리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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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 2배 이상 늘어
누적 관람객 수 341만명, 역대 최다 규모
관람 환경 개선 시급…중장기 방안 추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7월 관람객 수가 7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 (사진=국립중앙박물관)
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박물관 관람객 수는 69만 4552명(내국인 66만 8792명, 외국인 2만 576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 8868명(내국인 31만 7818명, 외국인 2만 105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등 K콘텐츠의 흥행과 여름방학 극성수기가 맞물리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적 관람객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7월 말까지의 누적 관람객 수는 약 341만 명으로 전년 동기(198만 8395명) 대비 72% 증가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관람객은 400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박물관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에 박물관 진입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장과 주변 도로 정체가 심화하고 있다. 전시관 내부도 관람객이 밀집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일이나 수요일 야간 개관을 이용해 박물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주차 안내 인력을 기존보다 확충하고, 박물관 입구, 진입도로, 야외 주차장 등에 혼잡도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내부 안전과 질서 유지에도 나섰다. 상설전시관 입구에 방호원을 추가 배치해 관람 동선을 안내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각 층에 임시 정수기를 설치하는 등 관람 편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관람객 분산을 위해 어린이박물관을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내에 신축할 계획이다. 관람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착수할 예정이다.

유 관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관람환경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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