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화상까지…사방에서 몰아치는 자외선, 양산으론 부족해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화상 위험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병률도 높인다. 자외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그중 자외선 A·B는 피부암 발병 원인으로 손꼽힌다. 파장이 긴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도달해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외선 B는 직접적으로 DNA의 변성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선스프레이 등)를 고를 땐 자외선 B 차단효과인 SPF(sunburn protection factor)와 자외선 A 차단효과인 PA(protection for UVA)가 함께 적힌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평소 외출 때는 SPF 30 이상이면서 PA++이면 충분하다. 바다·계곡·골프장처럼 햇빛이 강한 곳에 오래 머무를 땐 SPF 50 이상이면서 자외선 A를 막는 PA+++의 선크림을 바르는 게 안전하다. 선크림은 땀·물에 지워지기 쉽다. 3~4시간마다 다시 덧발라야 한다.
사방에서 침투하는 자외선을 막으려면 양산을 쓰는 것보다는 선크림을 바르는 게 더 효과적이지만, 요즘처럼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이 이어질 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양산까지 착용해 '이중 차단'하는 게 유리하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 결과, 양산은 얼굴에 도달하는 자외선 A(UV-A)와 B(UV-B)를 최대 90%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설맹(雪盲)'도 같은 원리의 각막 화상이다.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이물감과 눈물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여름철 바닷가·캠핑장·고산지대처럼 자외선 반사가 심한 환경에선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피하는 게 중요하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용이 아니라 자외선 A·B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필수 보호 장비다. 렌즈 색상은 시야의 밝기·대조도에 영향을 주지만, 자외선 차단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진한 색 렌즈에 UV 차단 기능이 없으면 오히려 동공이 커져 눈에 자외선이 더 많이 들어오게 하는 격이다. 자외선 차단율이 99%인 'UV 400' 등급 여부를 확인하고, KC 인증 등 안전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선택해야 한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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