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랭킹 65위 점프' 2006년생 음보코, 캐나다 女 테니스 뉴스타 급부상

박성진 기자 2025. 8. 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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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 부샤르(은퇴)가 떠난 자리를 메울 캐나다 여자 테니스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가 급부상 중이다.

음보코의 라이브랭킹은 어느덧 65위로, 다가오는 US오픈에서 예선을 뛰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됐다.

음보코의 라이브랭킹은 65위가 됐다.

20세의 마리나 스타쿠시치의 성장세가 더딘 현 상황에서 음보코가 캐나다 여자 테니스의 명맥을 이을 준비를 확실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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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정 후 해맑게 웃고 있는 빅토리아 음보코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니 부샤르(은퇴)가 떠난 자리를 메울 캐나다 여자 테니스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가 급부상 중이다. 2006년생인 빅토리아 음보코(Victoria Mboko)다.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음보코는 WTA 1000 캐나다 몬트리올 내셔널뱅크오픈 32강에서 승리했다. WTA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음보코가 단일 대회 3승을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보코의 라이브랭킹은 어느덧 65위로, 다가오는 US오픈에서 예선을 뛰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됐다.


음보코는 31일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 보즈코바(체코, 39위)에 1-6 6-3 6-0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 4-3 상황부터 내리 여덟 게임을 따내며 팽팽했던 접전을 순식간에 마무리했다. 보즈코바는 그녀의 직전 대회였던 프라하오픈에서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는 상승세였으나 음보코의 돌풍이 더욱 거셌다.


음보코는 올해를 333위로 시작했다. 2024년도에는 WTA 125 시리즈 출전조차 없을 정도로 철저한 무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ITF 월드투어 네 대회를 연달아 석권, 20연승 행진을 달리며 랭킹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덕분에 4월에 열린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5월 이후에도 음보코의 활약은 계속됐다. WTA 125 시리즈였던 이탈리아 파르마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는 연이어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2회전이 그녀의 최종 성적이었다. 그랜드슬램에서의 성과를 계기로 음보코는 100위 벽도 깰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직행했지만, 굳이 와일드카드가 아니어도 됐을 뻔 했다. 킴벌리 비렐(호주, 79위), 소피아 케닌(미국, 27위)를 1,2회전에서 박살내며 3회전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에는 보즈코바마저 잡아내며, WTA 투어 기준 본인의 단일 대회 첫 3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음보코의 라이브랭킹은 65위가 됐다. 부샤르가 은퇴한 자리를 음보코가 확실하게 꿰찬 모양새다. 레일라 페르난데스에 이어 캐나다 넘버 투 자리를 공고히했다. 20세의 마리나 스타쿠시치의 성장세가 더딘 현 상황에서 음보코가 캐나다 여자 테니스의 명맥을 이을 준비를 확실히 마쳤다.


음보코는 16강(4회전)에서 코코 고프(미국, 2위)를 상대한다. 미국과 캐나다 어린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은 올해 5월, WTA 1000 로마오픈 2회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이때 음보코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대이변의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나, 고프의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


만약 음보코가 고프를 꺾어낸다면 생애 첫 톱 10 플레이어 상대 승리를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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