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임용도, 생애 첫 연구도 힘든데"…신진연구자 일자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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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박사후 연구원(포닥)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정부에 촉구했다.
대학 재정 한계상 전임교원으로 임용되기 힘들고 기초연구 과제 수도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욱 경희대 산학협력부단장은 "청년 연구자 생애주기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박사학위 후 안정된 고용"이라며 "정작 우리나라는 포닥 단기계약만 늘고, 정규직 전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교수 채용은 포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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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 늘리는 것도 한계…박사 민간진출 기회 마련해야"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청년 박사후 연구원(포닥)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정부에 촉구했다. 대학 재정 한계상 전임교원으로 임용되기 힘들고 기초연구 과제 수도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경희대 박은정 교수실을 방문 후 주재한 '프로젝트 118 공감 간담회'에선 이런 지적이 제기됐다.
박욱 경희대 산학협력부단장은 "청년 연구자 생애주기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박사학위 후 안정된 고용"이라며 "정작 우리나라는 포닥 단기계약만 늘고, 정규직 전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교수 채용은 포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가 현안인 이공계 기피 문제가 결국 불안정한 일자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이과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고수익이 보장되는 의대로 쏠릴 수밖에 없다.
현장에 참여한 석·박사 과정생·포닥들도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이 크지 않고, 심지어 안착할 수 있는 기회조차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R&D 예산 삭감 여파로 본인만의 생애 첫 연구를 시작하는 것도, 중견 연구자에게 고용되는 것도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애초에 큰 보상을 바라고 연구자의 길을 선택한 것도 아니다. 다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 안전망은 필요하지 않냐"며 "후배들에게도 떳떳하게 연구자의 길을 추천해 주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박욱 부단장에 따르면 대학의 힘만으로는 연구 유휴인력을 전부 소화하기는 어렵다.
그는 "등록금 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이 포닥을 전임교원으로 전부 채용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며 "전임교원 TO는 교수사회와의 이해관계도 얽혀있어 해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축소된 기초연구를 원복해 신진 연구자를 위한 기회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5만~6만 명으로 추산되는 연구수행 의지 인력을 모두 기초연구 재원으로 책임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학 차원에서도 유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자체 연구 기반을 늘리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구혁채 1차관은 공공·대학에만 기대지 말고 민간기업 진출, 창업 등 사례가 늘어야 한다고 봤다.
구혁채 차관은 "우리나라 박사 인력의 3분의 2가 대학에 있는 것으로 안다. 기업 쪽에 있는 분은 (전체 박사 인력의) 17%도 되지 않는다"며 "공공은 일자리가 경직됐다는 한계가 있다. 결국 민간에서 박사 인력을 적극 활용해 주는 역동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게 미진한 것을 민간 책임만으로 볼 수 없다. 우리 사회 공통의 책임"이라며 "부처 칸막이 때문에 비전임교원 문제는 과기정통부가 태클을 걸기 어려웠다. 전보다 부처 간 협업이 원활해졌기 때문에 문제를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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