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K-방산 랠리에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확정
기관 의무확약비율 44.8% …코스닥 IPO 기준 가장 높아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6600~7700원) 상단인 7700원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황제주(1주당 100만원)에 등극하는 등 올해 K-방산 랠리가 이어지는 점이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486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565.55대 1로 최종 집계됐다. 전체 참여 수량 기준 99.9%(가격미제시 포함) 이상이 밴드 상단(7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금액은 111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예비상장사 기준 가장 큰 공모 규모(1117억원)다.
전체 주문 물량 중 44.8%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 올해 코스닥 예비상장사 기준 가장 높은 확약 비율을 달성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삼양컴텍은 1962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최초 방탄복을 개발하며 국방부에 방탄 및 방호 관련 물품을 납품해왔다. 2006년 제오홀딩스 그룹에 편입된 이후 2009년 K2 전차 특수장갑 개발과 양산을 시작했고 2015년에는 조종석 방탄판 등 소형 무장헬기에 들어가는 구성품을 개발했다.
삼양컴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및 연구소 이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는 "앞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높아지는 글로벌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컴텍은 오는 5일과 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하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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