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 공유”…‘대전 전 여친 살인’ 20대 신상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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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제살인 사건의 피의자 개인정보가 담긴 경찰 내부 자료가 온라인상에 유포돼 경찰이 유출 경로 규명에 착수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교제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수배전단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확산됐다.
A씨는 공개수배된 적이 없는만큼, 경찰 내부 자료인 수배전단을 유포한 행위는 수사 기밀 유출 또는 개인정보보보법 위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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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대전 교제살인 사건의 피의자 개인정보가 담긴 경찰 내부 자료가 온라인상에 유포돼 경찰이 유출 경로 규명에 착수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교제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수배전단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확산됐다.
문제의 수배전단엔 A씨의 이름, 생년월일, 전신사진, 증명사진, 도주 당시 인상착의 등 개인정보가 망라돼 있다. 수배전단 상·하단엔 '외부 유출 절대 엄금', '경찰관 내부용'이라는 문구도 선명히 쓰여있다. 경찰이 도주 행각을 벌이던 A씨 검거를 위해 생성한 내부 문서가 모종의 경로로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네티즌은 회원 수 200만 명 규모의 한 카페에 쓴 글에서 "(A씨의) 얼굴도 다 공개되서 단톡방에 공유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게시글 뿐 아니라 개인 간 메신저 등을 통해서도 A씨의 신상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A씨는 공개수배된 적이 없는만큼, 경찰 내부 자료인 수배전단을 유포한 행위는 수사 기밀 유출 또는 개인정보보보법 위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은 문제의 자료가 게시된 플랫폼 측에 삭제 협조를 구하는 한편 최초 유출 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편, A씨는 7월29일 오후 12시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공유자동차, 오토바이 등 여러 교통수단을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 행각을 벌이던 A씨는 약 24시간 후인 7월30일 정오쯤 대전 중구 산성동의 모 지하차도 인근에서 음독을 시도한 상태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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