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김상욱 의원 참고인 조사…‘국회 계엄해제 표결 방해’ 수사 속도

이태준 기자 2025. 8. 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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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팀)이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최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의총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계엄 해제요구안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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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과도 참고인 조사 일정 조율 중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4월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김상욱 당시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이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시사저널 박정훈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팀)이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최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7월30일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은 작년 12월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당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특검팀은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경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다. 이후 소집 장소를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또 한 번 변경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의총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계엄 해제요구안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약 1시간 뒤 추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통화한 기록 등에 비춰볼 때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중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표결에 동참하지 말라고 요청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특검팀은 지난 29일 안철수 의원에게도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경위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 출석을 요청했고, 우원식 국회의장과도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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