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마리가 7600마리 됐어요”…기막힌 선택으로 관광객 수백만 몰리는 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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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가 생태와 정주환경을 아우르는 도시 공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지봉로 일대 송전선 지중화와 송전탑 철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10여 년 숙원사업을 해소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흡인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유력한 해법은 남해안벨트에 있다"며 "순천을 수도권 밖에서도 젊은 세대가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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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지중화 추진…안전 확보·정주여건 개선 본격화

순천시는 2008년 흑두루미의 안전한 서식을 위해 순천만습지 일대 농경지 주변 282개의 전봇대와 약 1만2000m의 전선을 철거한 바 있다. 철새 보호를 위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167마리에 불과했던 흑두루미 개체수는 2024년 기준 7600여 마리로 늘었다.
시의 습지 복원과 친환경 농법 확대 정책에 따라 순천만은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로 자리매김했으며, 2024년 기준 연간 생태관광객 420만 명이 찾는 지역 경제 중심지로 성장했다.
순천시는 이에 더해 도심 전봇대 지중화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7월 해룡면 상삼사거리~왕지2지구 구간 6km에 대해 송전선 지중화를 완료했으며, 2026년 7월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의 경관이 개선될 뿐 아니라 집중호우나 태풍, 폭설 등에 따른 정전과 감전, 화재, 차량 충돌 사고 등의 위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중화 사업은 도심 안전과 미관 개선에 필수적이지만, 예산 부담이 크다. 전체 사업비의 50%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 도시들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지중화율은 서울 62%, 인천 47%에 비해 전남은 9.3%, 경북은 7.8% 수준이다.
순천시는 이번 지봉로 일대 송전선 지중화와 송전탑 철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10여 년 숙원사업을 해소했다. 시는 앞으로 도시재생과 습지 복원 사업과 연계해 지중화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흡인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유력한 해법은 남해안벨트에 있다”며 “순천을 수도권 밖에서도 젊은 세대가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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