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모자 들고 백악관으로…한미 관세 협상 후기 속속 [이런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협상 뒷얘기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젯밤(31일) 자신의 SNS에 "아무렇지 않은 얼굴 밑으로 피 말리는 심정을 숨겼던 며칠이었다"며 소회를 전했습니다.
강 실장은 협상 타결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들과 통화를 마친 뒤 자기를 불러 "역사에 죄는 짓지 말아야죠"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막힘없던 대통령이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돌파구를 찾아내려는 고심이 읽히는 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에게서 점심 하러 가자는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뭔가 한 단락이 지어졌다는 실감이 났다며 식사 뒤 시민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협상 타결 뒤 찍은 사진을 공식 SNS에 올렸습니다.
백악관 웨스트윙의 캐비닛룸.
트럼프 대통령과 구윤철 부총리가 가운데에 있고, 김정관 산업부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서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의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한국에서 얻어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제안을 조금 더 올렸다"며 협상 후기를 전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의 '마스가' 조선업 협력 카드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표단이 직관적 성향의 트럼프를 설득하기 위해 가져간 마스가(MASGA) 모자와 가로세로 1m 크기의 패널도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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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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