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모자 들고 백악관으로…한미 관세 협상 후기 속속 [이런뉴스]

이윤재 2025. 8. 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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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협상 뒷얘기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젯밤(31일) 자신의 SNS에 "아무렇지 않은 얼굴 밑으로 피 말리는 심정을 숨겼던 며칠이었다"며 소회를 전했습니다.

강 실장은 협상 타결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들과 통화를 마친 뒤 자기를 불러 "역사에 죄는 짓지 말아야죠"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막힘없던 대통령이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돌파구를 찾아내려는 고심이 읽히는 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에게서 점심 하러 가자는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뭔가 한 단락이 지어졌다는 실감이 났다며 식사 뒤 시민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협상 타결 뒤 찍은 사진을 공식 SNS에 올렸습니다.

백악관 웨스트윙의 캐비닛룸.

트럼프 대통령과 구윤철 부총리가 가운데에 있고, 김정관 산업부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서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의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한국에서 얻어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제안을 조금 더 올렸다"며 협상 후기를 전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의 '마스가' 조선업 협력 카드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표단이 직관적 성향의 트럼프를 설득하기 위해 가져간 마스가(MASGA) 모자와 가로세로 1m 크기의 패널도 화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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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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