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특보 해제되자 이번엔 폭염·태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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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됐던 쓰나미(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된 일본에 이번에는 폭염과 태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일 NHK방소에 따르면 제9호 태풍 크로사가 이날 이즈제도에 접근한 뒤 2일 간토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9호 태풍은 이즈제도 하치조섬 동남동 220㎞ 해상을 시속 1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며 높은 파도와 호우에 따른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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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됐던 쓰나미(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된 일본에 이번에는 폭염과 태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9호 태풍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순간 풍속은 35㎧로 중심부에서 반경 280㎞ 안에 풍속 15㎧의 강풍이 불고 있다.
수도 도쿄 등이 포함된 간토지방에는 태풍이 2일 새벽 가장 근접할 전망이다. 강풍으로 해상에는 6m 높이 파도가 이는 한편, 100㎜가량 호우도 예상된다.
태풍 영향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이틀 연속으로 40도를 웃도는 기온이 관측된 데 이어 이날도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 최고기온 39도가 예상돼 열사병 대책을 철저히 갖춰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혼슈 서부 효고현 단바시에서 일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1.2도를 기록한 데 이어 31일 오카야마현 다카하시시에서 40.4도를 나타내는 등 최근 일본에서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캄차카반도 강진 여파로 발령됐던 쓰나미 특보는 전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 지진이 발생하자 오전 8시37분 태평양 연안 지역 대부분에 주의보를 내렸다가 1시간 뒤 절반 이상 지역에 경보로 격상했다. 쓰나미가 잦아들면서 같은 날 저녁 주의보로 대체됐고, 한동안 이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약 200만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는 높이 3m, 주의보는 높이 1m의 쓰나미가 올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이번 쓰나미로 인한 피해도 확인됐다. 대피하려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자동차 사고로 숨졌고 중상자 1명, 경상자 6명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계속해서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며 “바다에 들어가서 작업하거나 해수욕 등을 할 때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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