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솔로 10년' 정용화의 '모든 멋진 날'

지난달 3일 신보 '원 라스트 데이(One Last Day)'를 발매하고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솔로 콘서트 '2025 정용화 라이브 '디렉터스 컷 : 아워 파인 데이즈(2025 JUNG YONG HWA LIVE 'Director's Cut : Our Fine Days')'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정용화의 지난 10년을 집약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 2015년 발매한 솔로 데뷔곡 '어느 멋진 날'로 포문을 열고, 지난 활동들을 되짚는 구성으로 팬과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신곡 '나이트 러너 (슈팅스타)(Night Runner (Shooting Star))'로 마무리하며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임을 되새겼고, 공연 곳곳에서 신인 시절 영상이 함께 나와 추억을 상기시켰다.
10년이 지난 정용화는 더욱 단단하고 유연해졌다. 공연 중 발생한 돌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둘째날 공연 중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에도 침착하게 환복을 하고 와 “이제 바지 하나 남았는데 이것까지 찢어질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는가하면, 마지막날 공연에선 앵콜을 1시간 가까이 진행해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정용화는 3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을 씨엔블루 멤버들 없이 홀로 소화했음에도, 제대로 된 휴식시간 없이 '원맨쇼'를 펼쳤다. “여전히 무대가 너무 좋고 재밌다”는 말을 입증하듯, 얼굴엔 지침보단 미소가 만개했다. 3일 내내 홀로 올림픽홀을 꽉 채우며 건재한 티켓 파워도 입증했다. 직접 작사, 작곡을 소화하는 것 역시 곡에 대한 진정성을 배가한다.
최근 데이식스, 엔플라잉,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후배 밴드들의 활약상도 대단하다. 어느덧 'K-밴드'가 대세인 시대가 왔다.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그들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아이돌 밴드로서 여전히 중요한 상징성을 갖는다. 정용화는 그 흐름의 최전선에서 여전히 '원조 밴드돌'의 위엄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정용화의 음악 여행은 계속된다. 8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고, '7 록 프라임 2025(7 ROCK PRIME 2025)'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무대 등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또한 Mnet이 준비 중인 새 밴드 서바이벌 오디션 출연을 논의 중이고, 단독 MC로 활약한 '엘피 룸(LP ROOM)' 시즌2도 확정지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일교에 수사 정보 넘긴 ‘윤핵관’ 권성동이었나…"억대 정치자금"
- 트럼프 "한국은 특별히" 등판…협상단이 들려준 ‘막전막후’
- 벌써 ‘관세 부메랑’ 맞는 미국…"물가 폭등할 일만 남았다"
- [단독] "병문안 가니 예쁘게 입고 있어" 명지고 교장, 여교사 성희롱
- "시아버지와 혼인신고"…공무원 황당 실수에 17년째 고통
- 김건희 특검팀, 구치소 철수...윤 ‘변호인 접견’ 버텨
- 특검 재출석 명태균 "권성동은 공천, 홍준표는 신천지 관련" 주장
- [단독] 마약 신고하려는 여성에 주사기 꽂고 폭행…전과 23범 긴급체포
- “트럼프, 진짜 왕 되려고 그러나?”...백악관 초호화 개보수 논란
- ‘360도 회전’ 사우디 놀이기구 공중서 추락…최소 23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