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과없이 의대협 비대위장 사퇴… ‘의대생 집단 행동’ 사실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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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이끌던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특히 의대협이 이 위원장의 사퇴 및 비대위 체제 종료 사실도 공식 발표하지 않으며 의대생들의 반발이 거세다.
의대협 비대위가 특혜 논란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나 의대생 내부 구성원을 향한 입장 발표 등도 없이 해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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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복귀’ 선언 3주만에 해산
의과대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이끌던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이로써 의대생들의 공동 집단행동을 주도하던 비대위 체제가 1년 5개월 만에 종료됐다. 이 위원장은 사퇴하면서도 사과 등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협은 지난달 30일 회의를 개최하고 이 위원장 사퇴안을 공식 의결했다. 같은 달 12일 이 위원장이 ‘의대생 전원 수업 복귀’를 선언한 지 약 3주 만이다. 회의에서는 의대협 비대위 해산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행동 체제가 종료된 것이다.
의대협 비대위는 지난해 2월부터 의대생들의 강경 투쟁 기조를 주도해 왔다. 의대협은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이후 와해됐다가 지난해 의정갈등 국면에서 비대위 체제로 구심점을 마련해 한목소리를 내 왔다.
하지만 정부와의 협상 과정 등에서 의대생들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수렴 없이 ‘단체 수업 거부’ 등 강경안을 고집하며, 지난 6월 의료계 커뮤니티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찬반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전원 복귀 선언 과정에서도 사전 내부 협의 및 사후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의대협이 이 위원장의 사퇴 및 비대위 체제 종료 사실도 공식 발표하지 않으며 의대생들의 반발이 거세다. 의사·의대생이 이용하는 의료계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전날 “탄핵 조짐이 나오니 자진 사퇴한 것 아니냐” “지금껏 의대협 독단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구성원들에 대한 사과나 입장 한 줄 없다”는 글이 줄이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의대생은 “복귀도 기습적으로 하더니, 사퇴도 기습이냐”고 했다.
의대생 복귀가 ‘특혜’라는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책임 없는 사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의대협 비대위가 특혜 논란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나 의대생 내부 구성원을 향한 입장 발표 등도 없이 해산됐기 때문이다.
김현아·김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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