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기관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잔해, 예상보다 잘 부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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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원자로에서 지난해 11월 첫 반출한 무게 0.7g의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분석한 연구기관이 잔해가 예상보다 잘 부서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37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 시 잔해를 잘게 부숴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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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핵연료 잔해 시험 반출 [도쿄전력 제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yonhap/20250801114452442pkks.jpg)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원자로에서 지난해 11월 첫 반출한 무게 0.7g의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분석한 연구기관이 잔해가 예상보다 잘 부서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전날 해당 핵연료 잔해에 대해 "사람의 힘으로 부술 수 있었다"며 밀도가 낮고 부서지기 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핵연료 잔해는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과 원자로 내에서 녹으며 떨어진 금속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들 물질의 녹는점이 달라 예상보다 무른 것으로 추정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37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 시 잔해를 잘게 부숴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핵연료 잔해의 무른 성질이 이러한 공법을 적용하는 데 유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다만 이번에 분석한 대상은 880t가량으로 추정되는 핵연료 잔해의 극히 일부여서 전체 특징을 파악하려면 추가 시험 반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두 차례 핵연료 잔해 시험 반출에 성공했으며, 총량은 0.9g에 불과했다.
한편, 도쿄전력홀딩스는 올해 2분기에 8천576억엔(약 8조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적자였다.
이 회사는 핵연료 잔해 반출에 드는 비용의 일부로 9천30억엔(약 8조4천억원)을 반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 측은 사고 원전 폐기에 8조엔(약 74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해 왔는데, 향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현재 용도가 확정된 지출액만 약 5조엔(약 46조원)이고, 핵연료 반출 관련 설비와 작업 관련 비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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