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여파’ 환율 장중 1400원 돌파… 두 달여 만에 최고

최온정 기자 2025. 8. 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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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19일(1401.3원, 고가 기준)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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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9분 기준 1400.1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19일(1401.3원, 고가 기준)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6월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5월(0.2%)에 비해 오름세가 확대됐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대비 1000건 증가한 수치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100.1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선을 돌파하면서 두 달여 만에 최고 기록을 낸 뒤 이틀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강건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고 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그룹(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FF)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8.7%로 보고 있다. 동결 확률은 전날(52.4%)보다 6.3%포인트(p), 일주일 전(39.2%)보다 17.5%p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지수 100포인트 회복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연장, 트럼프 불확실성 재부상이 촉발한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수 둔화 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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