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세제개편안 실망에 3.6%↓…외국인, 현·선물 1.2조 매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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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9172억원어치 팔아치우는 중이다.
장 초반인데도 외국인 매도 규모가 현·선물을 합쳐 1조2000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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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는 3100선 초반으로 밀렸고, 코스닥지수는 750선을 위협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400원에 근접했다.
1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71포인트(3.44%) 내린 3133.7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12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폭탄을 던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971억원어치를, 외국인은 328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9172억원어치 팔아치우는 중이다. 장 초반인데도 외국인 매도 규모가 현·선물을 합쳐 1조2000억원을 넘었다.
개인이 홀로 8071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하락하고 있다. 기아만 보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5%와 5.58%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23% 급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6.63%와 6.1% 하락 중이다.
KB금융을 비롯한 은행주와 지주사 종목들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 때문으로 보인다. 배당 기대감에 주도주로 부상했지만, 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편안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안에 대해 최고세율이 35%로 높은 데다 적용 요건도 까다롭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에 더해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요건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되면서 증시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펼쳤던 증권주들도 줄줄이 약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05포인트(3.61%) 내린 776.1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9억원어치와 3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916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조리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5.84%), 펩트론(-5.28%), HLB(-3.13%), 리가켐바이오(-4.69%), 삼천당제약(-4.79%), 휴젤(-4.75%) 등 바이오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2.25%와 2.33% 내리고 있다.
환율도 들썩거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0.52%) 오른 달러당 1399.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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